서울웨이브아트센터는 개관을 기념하여 20세기 최고의 예술가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의 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세기에 활동한 판화가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의 작품을 1930년대에 제작된 초기작부터 1960년대 작품까지 선별하여 전시하며, 주요한 작품들을 확장시킨 형태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오르내리기(Ascending and Descending)’의 일부를 현실에 재현하여 전시장 중앙에 설치되고, VR 방의 외부를 감싸는 방 형태의 구조물 위에 ‘순환(Cycle)’을 차용하여 선보인다. 이를 통해 대다수의 미술관에서 기존에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을 유도하는 방식을 탈피하여 관객이 직접 작품 속에 또 작품을 관람하는 형태로 색다른 전시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은 에셔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오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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